- 부산대 30.8% 부경대 41.2%
2025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연세대와 고려대에 최초 합격한 학생 중 절반 가까이가 등록을 포기했다. 반면, 서울대 수시 최초 합격자 중 등록을 포기한 학생 비중은 6.1%로 지난해보다 줄었다. 입시업계는 연·고대의 경우 의대 모집정원 증원 영향으로 자연계열과 의대 등에 중복 합격한 사례가 늘어 이탈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연·고대 수시 최초 합격자 4854명 중 46.1%(2236명)가 등록을 포기했다. 이는 지난해 40.6%(1927명)보다 5.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에 반해 서울대 수시 최초 합격자 중에서는 6.1%(133명)만 등록을 포기해 지난해 7.3%(160명)보다 1.2%포인트 줄었다.
총 6곳에 지원할 수 있는 수시에서는 1곳이라도 합격하면 무조건 등록해야 한다. 여러 대학에 합격해도 1곳만 등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시 등록 포기는 중복 합격한 다른 대학을 선택했다는 의미다.
연·고대 자연계 수시 최초 합격자 중 45.7%가 등록을 포기해 지난해(44.8%)보다 증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대 의대 최초 합격자 중 등록을 포기한 학생은 없었다.
연·고대 의대에 합격했지만 등록을 포기한 사례도 늘었다. 올해 연세대와 고려대 의예과 수시 최초 합격자 중 각각 41.3%(26명), 55.2%(37명)가 등록을 포기했다. 이는 지난해 30.2%(19명), 50.7%(34명)보다 늘어난 것이다.
종로학원은 연·고대 자연계열에서 등록 포기자가 늘어난 것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의학계열에서도 치대, 약대, 한의대와 의대에서 상당수 중복 합격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상위권의 연쇄 이동은 상위권 대학은 물론 중위권 자연계열 추가 합격과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산대와 국립부경대의 수시 최초 합격자 등록 포기 비중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부산대는 지난해 30.5%에서 올해 30.8%로, 국립부경대는 40.2%에서 41.2%로 늘었다.
◇ 대학별 수시 최초 합격자 등록 포기 |
대학 |
모집인원 |
포기 비율 |
서울대 |
2186명 |
6.1% |
연세대 |
2174명 |
47.5% |
고려대 |
2680명 |
44.9% |
부산대 |
3171명 |
30.8% |
국립부경대 |
2972명 |
41.2% |
※자료 : 종로학원 및 각 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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