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명대가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인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의 ‘QS Stars’ 대학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전 세계 70개국 700개 대학이 QS Stars 대학평가를 받았고, 평가 결과를 공개한 374개 가운데 최상위 평가는 국내 대학에서 동명대가 유일하다.

전호환 총장이 지난달 마카오에서 열린 QS 고등교육지도자회의에서 고등교육 혁신 방안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동명대 제공

부산 동명대가 올해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의 QS Stars 대학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5성급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동명대가 QS Stars 대학평가를 신청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QS Stars 대학평가는 대학의 종합적 우수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상대평가를 통해 대학의 순위를 부여하는 QS 랭킹평가와 달리 교육과 학문 개발, 시설 인프라, 취업, 거버넌스, 사회적 영향, 국제화, 강점 전공 분야, 다양성 등 9개 분야에서 엄정한 평가를 거친다. 대학과 이해관계자 등의 다양한 시각에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유학생이 대학을 선택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동명대는 평가 항목 가운데 교육과 학문개발, 시설인프라, 취업, 사회적 영향 등 다섯 가지 항목에서 인증을 받았다. QS에 따르면 이달 기준 Stars 대학평가에서 5성급을 받은 대학은 136개다. 이 중에는 세계 랭킹 89위의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와 261위인 뉴질랜드 켄터베리대가 포함됐다.

동명대는 지난 2021년 전호환 총장 취임 이후 이어진 대학 혁신 시도가 우수한 성과로 반영됐다는 입장이다. 동명대는 도전·실천·체험을 핵심 가치로 두는 ‘두잉’(Do-ing) 교육을 통해 지역 교육계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유학생 특화 단과대학인 BIC(부산국제대학)를 설립해 유학생 1300명이 다니는 글로벌 캠퍼스로 자리매김했다. 동명대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4 글로컬대학30 예비 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동명대 전호환 총장은 “동명대의 도전은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QS Asia랭킹 200위, 세계 600위 권에 진입해 명실상부한 글로컬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