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 휴일 중·소형 차량 통행료 20% 할인과 출퇴근 시간 거제시민 통행료 20% 경감 혜택이 새해에도 이어진다.

거가대교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민자도로 이용자의 통행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 중인 거가대교 통행료 할인 정책 2건을 내년에도 지속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감소한 거가대교 통행량을 회복하고자 지난해 1월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중·소형 차량 통행료 20% 할인을 시작했다.

거가대교 편도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1만 원이다.

이에 힘입어 휴일 하루 평균 통행량은 2022년 3만1182대, 2023년 3만2368대, 2024년 3만2926대로 증가세를 보인다.

도는 통행료 부담을 완화하는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속도로 승격 등을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에 건의한 상태다.

거제시가 자체 예산을 들여 지난 2월 시작한 시민 출퇴근 시간 통행료 할인도 지속된다.

시청에 신청한 시민은 평일(월~금) 출퇴근 시간(오전 7~9시·오후 5~8시) 거가대교 통행료 20%를 사후 정산 형태로 돌려받는다.

도 관계자는 “모든 이용자가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