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대 의대 수시 합격하고도…10명 중 8명은 등록 포기

작년 29명서 올해 87명…3배↑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4-12-29 19:01:15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의대 간 중복합격 많아져 미충원
- 약·치·한의대도 등록포기 상승

부산대 등 지역 의대 4곳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등록 포기자가 모집인원 대비 99.6%를 기록했다. 의대 증원으로 지역인재전형을 중심으로 정원이 대폭 확대된 데다 의대 쏠림 현상까지 더해져 의대 간 중복 합격이 많아진 것이 수시 미충원 비율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종로학원이 지난 27일까지 공식 발표된 2025학년도 지역 4개 의대(부산대·충북대·제주대·연세대 미래캠퍼스)의 수시 모집인원 대비 등록포기 비율을 분석한 결과 99.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9.7%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들 대학의 수시 등록포기 인원은 지난해 117명에서 올해 283명으로 2.4배 증가했다.

학교별로는 부산대가 미충원 비율 83.7%를 기록했다. 등록포기 인원은 지난해 29명에서 올해 87명으로 3배나 늘었다. 충북대가 200%(120명), 제주대 124.3%(46명), 연세대 미래캠퍼스 36.1%( 30명) 등이었다.

의대와 중복 지원을 많이 하는 약대 치대 한의대 등의 수시 등록포기율도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공식 발표된 13개 약대의 수시 모집인원 대비 등록포기 비율은 79.0%로, 지난해 54.3%보다 올랐다. 부산대 약대는 전년 19.5%에서 올해 43.9%로 늘었다. 연세대 치대는 94.1%(전년 32.4%)를, 부산대 한의대는 100%(전년 45%)를 기록했다. 서울권 의대로 지역 의대와 약대 치대 한의대 지원자가 연쇄 이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의약학계열 수시모집에서 선발하지 못해 정시로 넘겨지는 인원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4학년도에는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의대 33명, 치대 21명, 한의대 8명, 약대 29명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역인재전형 확대와 함께 약대 한의대 등에 중복 합격해 미등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2025학년도 지방권 의대 수시 미충원 

대학 

등록포기 비율 

 등록포기 인원

부산대 

 83.7% 

 87명

충북대 

 200.0% 

 120명

제주대 

 124.3% 

 46명

연세대 
미래캠퍼스

 36.1% 

 30명

계 

 99.6% 

 283명

※자료 : 종로학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건설사 부도에 관급공사 잇단 중단…공기 늘며 혈세 낭비
  2. 2영화 ‘부전시장’과 ‘산복도로’…어떻게 담았을까, 부산의 애환
  3. 3초유의 ‘NC 사직구장’…원정 롯데 1루 더그아웃
  4. 4“자식들의 언어 ‘짜증나’를 ‘사랑해’로 정확히 통역한 드라마”
  5. 5또 유찰…수지 안맞는 신공항 접근로(종합)
  6. 6부산시설공단, 부산시민공원 전역 12일부터 그늘막텐트 설치 허용한다
  7. 7복지관서 ‘나이스 샷’…스크린파크골프장 부산 3곳 만든다(종합)
  8. 8160㎞ 공에도 강한 이정후
  9. 9연인 400차례 스토킹 끝에 살해…1심, 징역 25년 선고
  10. 10부산시설공단, 중앙공원 겹벚꽃 개화 봄꽃행사 연다도심공원 겹벚꽃 피크닉 가요
  1. 1“출마 여건 만만찮은 상황, 이번 대선서 역할 고민중”
  2. 2“이번주 중 도전여부 결심” ‘어대명’ 속…득표력 관건
  3. 3韓대행,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지명 ‘월권’ 논란(종합)
  4. 4[속보] 김문수, 대선 출마 선언…“피고인 이재명 이긴다”
  5. 5안철수 이어 9일 김문수, 10일 한동훈…국힘서 출사표 낼 후보만 10명 넘을 듯(종합)
  6. 6이재명 9일 대표 사퇴…초당적 캠프 구상 ‘대권 행보’(종합)
  7. 7민주 “이완규·함상훈 청문회 보이콧 검토…헌법소원 예정”
  8. 8[속보] 헌법재판관 임기연장법 법사위 의결…국민의힘 반발
  9. 9우의장 “개헌, 대선 후 본격 논의하자…동시투표는 어려워져”
  10. 10이재명 오늘 당대표 사퇴… 민주, 박찬대 대행체제로 전환
  1. 1또 유찰…수지 안맞는 신공항 접근로(종합)
  2. 2부산~서울 20분…시속 1200㎞ ‘꿈의 열차’ 개발 본격화
  3. 3미중 무역전쟁에…국제유가 60달러 붕괴·4년 만에 최저
  4. 4부산 수출기업 10곳 중 4곳 “트럼프發 관세전쟁 대책 마련 못해”
  5. 5거센 역풍에 손 든 한화에어로, 유증 2조3000억으로 축소(종합)
  6. 6부산 자영업자 22개월째 감소세 ‘역대 최장’
  7. 7'관세전쟁' 충격에 환율 1500원 초읽기
  8. 8'미 관세 충격' 車산업 살린다…유동성 3조 지원·보조금 연장
  9. 93월 전체 취업자 19만명 증가…20대·건설·제조업은 '침체'(종합)
  10. 105월 말 끝나는 전월세 신고제 과태료 유예기간 더 이상 연장 안 될 듯
  1. 1건설사 부도에 관급공사 잇단 중단…공기 늘며 혈세 낭비
  2. 2부산시설공단, 부산시민공원 전역 12일부터 그늘막텐트 설치 허용한다
  3. 3복지관서 ‘나이스 샷’…스크린파크골프장 부산 3곳 만든다(종합)
  4. 4연인 400차례 스토킹 끝에 살해…1심, 징역 25년 선고
  5. 5부산시설공단, 중앙공원 겹벚꽃 개화 봄꽃행사 연다도심공원 겹벚꽃 피크닉 가요
  6. 6지방의회 국외출장 점검했더니…부산 15곳 규정위반 정황
  7. 7해설사 함께 걷는 갈맷길이라 더 아름다워라
  8. 8명지주민 숙원 ‘국민체육센터’ 올 8월 첫 삽
  9. 9‘장미대선’에 6월 모평 하루 늦춘다
  10. 10‘학폭’ 모든 대입 전형에 반영…재수생은 불이익 적어 논란
  1. 1초유의 ‘NC 사직구장’…원정 롯데 1루 더그아웃
  2. 2160㎞ 공에도 강한 이정후
  3. 3어뢰배트 등장에도 MLB ‘투수의 시대’
  4. 4실책 또 실책…"롯데 박승욱, 니 와이카노!"
  5. 5U-17 축구대표팀, 아프간에 6-0 대승…8강 파란불
  6. 6롯데 박승욱 하루만에 2군행…뼈 아픈 수비 실책
  7. 7셰플러 2연패냐, 매킬로이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냐
  8. 8NC 다이노스, 루버 일부 철거…안전 점검은 진행 중
  9. 9파크골프 인기…용호동에 대형 실내시설
  10. 10속 터지는 롯데 야구…더 속 터지는 음식주문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세계걷기여행자 김경섭 씨
부산 대중교통이 갈 길 독일 정책서 배운다
獨 “행정낭비 말자” 전국 교통정기권 통합…韓은 ‘따로국밥’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