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 지난해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울산 5개 지자체 중 처음으로 4억 원을 넘었다.

울주군청 전경. 국제신문DB

군은 2024년 한 해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이 4억3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덧붙였다. 이는 당초 목표액 2억2000만 원 대비 195%를 달성한 것이라고 군은 덧붙였다. 또 2023년에 이어 울산 모든 지자체 중에 가장 많은 기부를 받으면서, 2년 연속 모금액 1위에 올랐다.

2024년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에는 3493명이 참여했다. 이들의 기부액 4억3000만 원은 2023년 모금액 2억6000만 원보다 1억7000만 원 많았다.

기부 내역을 보면 10만 원 이하 기부자가 3420명으로 전체 98%였다. 100만 원 이상 고액기부자는 42명으로 지난해에는 45명보다 3명 적었다. 기부금액으로는 10만 원 이하가 3억3600만 원으로 7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100만 원 이상 기부금은 9100만 원으로 21%를 차지했다.

기부자가 선택할 수 있는 울주군 답례품은 35개 품목이다. 기부금의 30% 이내 포인트로 답례품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기부자들은 한우, 황우쌀, 참기름, 복순도가, 울산보배, 배빵, 김치, 벌꿀, 낫또, 요구르트 등을 선호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울주군 응원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 드린다. 기부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올해는 좀 더 다양한 답례품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보내주신 기부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