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제주항공 참사’ 여파와 탄핵 정국이 부른 고환율 현상에 따른 도내 여행업계 피해를 줄이고자 1000억 원에 육박하는 특별자금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 전경. 국제신문 DB

경남도는 이와 관련, 2일부터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에 피해 상담 창구를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업체별 피해 규모 파악은 물론 ▷특별자금 지원 ▷전문가 컨설팅 등 업체별 맞춤형 지원을 연결한다.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 상담예약을 신청하거나 경남신용보증재단(1644-2900)으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다만 1년 단위 채용 문제로 오는 6일까지는 경남관광재단 전략기획팀(055-212-6833)을 방문하거나 전화하면 된다.

7일부터는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055-277-8411)를 이용하면 된다.

특별자금 융자는 오는 21일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청받는다. 업체당 최대 1억 원,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시중 은행을 통해 제공한다.

1년간 연 2.5% 이차보전과 보증수수료 0.5%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이와 별도로 정부의 500억 원 규모 특별자금 지원 대책도 안내할 계획이다.

업체당 최대 10억 원, 3년 거치 3년 상환기간으로 1.78% 저리로 융자한다.

종합여행업은 한국여행업협회(02-6200-3918), 국내외 여행업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02-757-7485), 관광호텔업은 한국호텔업협회(02-703-2845)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도는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범위 확대를 통해 여행업계 마케팅 지원에 집중한다.

우선 유치 대상을 국외 관광객에서 국내로 넓힌다.

유치에 성공하면 ▷온라인여행사(OTA) 관광상품 등록비 100만 원 ▷차량 임차비 50만 원 ▷1인당 숙박비 2만~4만 원 ▷크루즈 유치 최대 200만 원 등을 제공한다.

도내 여행사는 여기다 20%를 가산해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협회(055-212-1345)에서 안내한다.

김상원 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항공기 사고로 인한 도내 여행업계 피해를 줄이고자 신속하게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관계 기관과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소통해 장기 대책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