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유일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선거(국제신문 지난 3일 자 8면 보도)가 김택우 전국시도의사협의회장과 주수호 전 의협 회장 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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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개표를 마친 뒤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오른쪽)과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겸 전 의협 회장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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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의협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치러진 의협 회장 선거 투표에서 총 2만2295표 가운데 김택우 후보가 8103표(27.66%), 주수호 후보가 7666표(26.17%)를 각각 얻어 1, 2위를 차지했다. 투표율은 56.45%로, 지난해 3월 회장 선거 1차 투표 당시의 66.5%보다 10%포인트가량 낮았다. 이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1, 2위가 치르는 결선 투표에서 차기 회장 당선자가 가려지게 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5월 취임한 임현택 전 회장이 막말과 불통 논란 속에 6개월 만에 탄핵당하면서 치러졌다. 대정부 강경 기조를 보여온 두 후보는 의료계 수장 자리를 놓고 7, 8일 결선 양자 대결을 치른다. 김 후보는 상대적으로 중도 성향으로 꼽히기도 했으나 의정 갈등 초기인 지난해 2∼4월 의협 비대위원장을 맡아 정부를 향한 의협의 강경 투쟁을 지휘했다. 지난해 3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조정했다는 이유로 의사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2007∼2009년 의협 회장을 지낸 주 후보는 외과 전문의로, 지난해 선거에서도 결선 투표까지 갔다가 임 전 회장에 패했다. 당시 선거 과정에서 과거 음주운전 사망사고 전력 등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오는 8일 당선이 확정된 후보는 곧바로 취임해 2027년 4월 30일까지인 임 전 회장의 잔여 임기 동안 의협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