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세를 미리 한꺼번에 낼 경우 납부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납세자 부담 완화를 위한 자동차세 연납 공제율을 작년과 똑같은 5%로 유지하는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일 시행됐다고 밝혔다.

자동차세는 6월과 12월에 절반씩 나눠 부과된다. 연간 납부액을 1월에 한번에 낼 경우 일부를 공제받을 수 있다.

영도구 동삼동 4차로 진입도로. 이원준 기자

행안부는 자동차세 연납 제도에 대한 공제율을 3%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로 올해도 5%로 유지하기로 했다.

자동차세 연납은 1월, 3월, 6월, 9월에 신청할 수 있으며 납부 기간은 해당 월의 16일부터 말일까지다. 달별로 연납 할인율은 조정된다.

1월에 납부하면 5%가 할인되고 3월부터 9월 납부시 할인율이 점차적으로 줄어든다.

위택스 사이트나 관할 시·군·구청을 찾아 낼 수 있다. 서울은 이택스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자동차세 연납 공제율을 5%로 유지해 조금이나마 가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