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황금연휴 코앞인데…김해공항 출국장 극한 혼잡

신규노선 크게 늘었는데 열악한 처우·근무환경에 보안·검색 인력은 줄퇴사

  • 백창훈 기자 huni@kookje.co.kr염창현 기자
  •  |   입력 : 2025-01-12 19:39:1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6일 항공사와 대책 논의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출국장이 크게 붐비지만 보안·검색 인력 부족으로 항공편 지연 사태가 빈번해 이용객과 항공사의 불만이 고조된다.
지난달 31일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 탑승객들이 신원 확인을 위해 줄을 서 있다. 6개 부스 중 2개 부스만 운영돼 혼잡한 모습이다. 독자 제공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은 오는 16일 김해공항에 사무실을 둔 18개 항공사로 구성된 항공사운영위원회(AOC)와 함께 국제선 출국장 혼잡 문제의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AOC가 지난달 국제선 보안검색장 혼잡 개선 및 대책 마련을 요청하는 공문을 김해공항 측에 전달하면서 이뤄지는 것이다.

공항과 AOC 등에 따르면 김해공항 출국장은 지난달부터 급격하게 혼잡해졌다. 신규 노선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추가된 신규 노선은 정기편 5개 노선 주 70편, 부정기편 3개 노선 주 14편이다.

이에 반해 보안·검색 업무를 맡은 인력은 오히려 줄었다. 한국공항공사 자회사인 한국공항보안은 지난해 1~11월 557명을 신규로 채용했으나, 같은 기간 기존 직원 570명이 퇴사했다. 이곳은 열악한 처우 등으로 퇴사율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이용객의 신분을 확인하는 부스 6곳 중 4곳, 보안 검색대 9곳 중 7곳만 운영된다. 김해공항은 이달 초 보안·검색 요원 28명, 경비 요원 10명을 추가로 현장에 배치했으나 혼잡도를 줄이기에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김해공항 출국장은 국제선 항공편이 몰린 오전 6시30분부터 8시 사이가 가장 혼잡하다. 한 승객은 “오전에 공항에 처음 왔는데, 신분 확인을 거쳐 검색대까지 가는 데 하세월이다”며 “평소보다 일찍 집에서 출발했는데,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비행기를 놓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색대 혼잡으로 인한 항공편 지연 사례도 속출한다. 지난 6일부터 나흘간 대한항공 부산발 항공편 36편 중 13편이 검색대 혼잡으로 지연 출발했다. 에어부산 역시 같은 사유로 지난달 29일 6편, 지난 7일 4편이 지연됐다. 항공사 관계자는 “공항 측 문제로 비행기가 늦게 출발하는데, 이용객의 불만은 항공사가 모두 떠안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해공항 관계자는 “인력 부족으로 모든 부스를 운영하기 힘들다. 설 연휴 전까지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공항 이용객은 1232만4656명(국내선 336만6030명·국제선 895만8626명)으로 전년의 1006만7557명(국내선 357만9631명·국제선 648만7926명)보다 22.4% 늘었다. 이는 2019년 1317만6441명(국내선 365만2099명·국제선 952만4342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4. 4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5. 5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8. 8[도청도설] if, 손아섭
  9. 9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10. 10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6. 6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7. 7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8. 8[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9. 9김여정 "국경선 새 대응수단 임무대기…확성기도 수일 내 가동"
  10. 10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7. 7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8. 8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9. 9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10. 10부산청년 취업 등 여전히 팍팍하네 “맞춤형 정보 절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