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항 재개발 특혜의혹 BPA 전 간부, 숨진 채 발견(종합)

檢 뇌물 혐의로 영장 청구했으나 법원 “피의사실 다툼 여지” 기각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5-01-14 19:07:1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당사자도 “편의 제공 안 해” 부인
- 관련 컨소시엄 대표는 계속 수사

부산항 북항 재개발 특혜 비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부동산 개발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부산항만공사(BPA) 전 간부(국제신문 지난해 11월 1일 자 6면 등 보도)가 14일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 모습. 국제신문DB
이날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BPA 전 간부 A 씨가 부산 동구 초량동 자신의 사무실용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그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말이 남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BPA 재직 시절인 2016~2018년 북항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부동산개발업체에 특혜를 주고 반대급부를 챙긴 혐의로 부산지검의 수사를 받아왔다. A 씨는 부동산개발업체 B 사로부터 북항재개발 사업 상업업무지구 낙찰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아 공모지침서를 작성해 전달하고, 공모 평가위원회에서 사업 내용을 생활형숙박시설이 아닌 관광숙박시설 건립으로 평가받도록 도운 혐의를 받았다. B 사는 북항재개발 상업업무지구 D-3구역의 시행사를 구성하는 컨소시엄 업체 중 하나다.

검찰은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특혜 의혹 수사에 나섰다. 당시 BPA와 해양수산부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을 압수수색했고, 곧바로 부산시 건축주택과와 동구 건축과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검찰은 A 씨가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3년이 지난 후 설립한 회사를 통해 B 사로부터 11억 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보고 지난해 10월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더불어 A 씨는 또 다른 업체로부터 부지 공모와 관련해 수백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도 받았다.

A 씨는 재직 중 편의를 제공한 것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BPA 직원 일부는 A 씨를 구속해서는 안 된다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법원 또한 “A 씨가 퇴직한 지 3년이 지나 돈을 받는 등 피의 사실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도망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크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그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B 사 대표 C 씨 역시 구속되지 않았다. 두 사람 사건은 이날 현재까지 재판에 부쳐지지 않았다.

A 씨가 사망하면서 검찰은 그의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사망 경위는 변사 사건의 일반절차에 따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A 씨와 별개로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C 씨 사건의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6. 6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10. 10[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4. 4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7. 7[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9. 9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10. 10김승원 전 보좌관 “대통령에게 ‘제2의 조국 막아야’ 편지 보내”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8. 8“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금주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카카오맵 전용지도 띄운다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7. 7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5. 5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6. 6[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