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단일화 가시밭길…부산교육감 주자들 합종연횡 촉각

김석준 전 교육감 공식 출마선언 “인수위 필요없는 실전형 교육감”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1-20 19:32:3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중도·보수 박수종 단장도 출사표
- 각 진영 단일화 향방 관심 쏠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보수·진보 진영 후보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던져 단일화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후보가 난립하는 중도·보수 진영은 단일화 이후 뒤늦게 추가 후보가 등장할 상황에 대비하고, 진보 진영은 유력 후보의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 단일화에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김석준 전 교육감(왼쪽), 박수종 단장
김석준 전 교육감은 20일 예비후보 등록 후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번 선거 당선자에게는 불과 1년 남짓한 시간이 주어진다”며 “실험형이 아닌 실전형 교육감이 필요하다. 저는 인수위가 없어도 즉각 업무에 들어가 능수능란하게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검증된 재선 교육감”이라며 자평했다. 그는 “(직전 선거에서) 1.65% 차이로 승리를 도둑맞은 것이 부산교육 정상화를 외치며 이 자리에 선 이유”라고 덧붙였다. 후보 단일화에 관련해서는 “부산교육을 정상화할 적임자가 누구인가를 유권자가 판단하도록 하는 게 먼저”라면서도 “현실적으로 단일화가 필요하다면, 개인의 승리가 아닌 우리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단일화할 생각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일각에서는 김 전 교육감이 사법 리스크 등을 의식,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과의 단일화에 불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교육감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해직된 교사들을 특별 채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이에 대해 김 전 교육감은 “해직 교사를 적절한 절차에 따라 복직시켰는데 표적 감사와 짜맞추기식 수사로 기소됐다”며 “사법리스크는 없다고 안심해도 된다. 있었다면 출마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중도·보수 진영 박수종 시교육청 창의환경교육지원단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35년간 학생들과 호흡하며 고교 교사로 근무한 경력을 내세우며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과학 기술교육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직전 선거에서 하윤수 전 교육감과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했던 박 단장은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단일화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21일 교육희망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교사 학부모 부산교육연구단체 등으로 구성된 ‘2025 부산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가 출범한다. 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기구로, 앞서 지난 14일 열린 간담회 자리에 차 전 총장 측 대리인만 참석해 ‘반쪽짜리’ 구성에 그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같은 날 중도·보수 단일화 추진기구인 ‘미래를 여는 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미교추)’와 ‘바른 부산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바교추)’는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로 재출범한다. 통추위는 다음 달 중으로 단일화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지만, 단일화 후 또다른 중도·보수 후보가 등장할 상황을 경계하면서 예의주시한다. 현재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이 중도·보수 진영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통추위 측은 잠정 후보들을 대상으로 물밑 작업을 펼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6. 6‘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7. 7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8. 8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9. 9[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10. 10[시민기자]김해 대동생태체육공원 코스모스 물결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8. 8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9. 9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10. 10인사청문회서 "영도다리 핸드레일 예쁘게"… 검증 대신 지역구 민원 쏟아낸 시의원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국토부, “가덕도신공항에 적용할 PBD 공법 문제없다”
  5. 5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8. 8미분양 쌓이는 부산 강서구, 관리지역 지정
  9. 9'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10. 10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속보]부캉이와 '차가운 이별' 맞게될까…흑상어, 수온 떨어지면 바다로 돌아갈지도
  8. 8김해 트램, 예타 대상 신청 재추진…1·2호선 통합 우선
  9. 9남해군, 면 지역 마을가게 10곳 육성…창업 지원
  10. 10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자전거·피해자 차량 갈아타고 ‘용의주도’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6. 6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7. 7“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10. 10‘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