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국내 우주항공산업을 이끌 복합도시 조성의 밑그림을 그린다. 우주항공청이 있는 서부경남을 넘어 동부까지 아우르는 ‘클러스터’ 구축의 토대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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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청 전경.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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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권 광역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 및 워킹그룹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달 13일 국토연구원을 용역 기관으로 선정, 오는 10월 12일까지 6억 원을 들여 그 결과를 도출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도는 내실 있는 연구용역을 추진하고자 ▷도시 공간계획 ▷산업 생태계 ▷인력 양성 ▷문화관광 ▷투자 유치 등 분야별 전문가 15명이 참여하는 위킹그룹을 조직했다.
이 기간 미국 올란도, 프랑스 툴루즈처럼 잠재력을 가진 도시를 중심으로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끄는 선진 사례를 참고, 한국형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우주항공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자족형 복합도시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도는 우선 광역 차원에서 ▷우주항공청이 들어선 거점 지역(사천)의 전략 공간 계획 ▷주변 지역과 기능 연계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한다.
거시적으로 보면 6개 지자체를 복합도시권역으로 묶는 방안을 구상한다.
사천과 진주, 진주, 고성 등 3곳에 제조 산업과 R&D 분야를 집적화하고 우수한 정주 환경을 갖춘다.
항공우주공학부가 있는 진주 경상대를 활용, 관련 인재 양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남해·하동·산청 등 3곳의 관광 자원을 활용해 휴양 기능까지 겸하는 도시 조성 방안을 모색한다.
여기다 우주항공 관련 기업이 있는 창원과 김해, 양산 등 동부권을 벨트로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작업에도 머리를 모은다.
나아가 국가적 차원에서는 우주항공산업의 초지역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슈퍼 클러스터’ 구축 계획까지 검토한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2030년까지 3808억 원을 들여 경남(위성), 전남(발사체), 대전(연구·인재개발) 등 3곳에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를 구축할 계획을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처다.
도는 이런 방안을 담은 용역 결과물을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 통과를 위한 마중물로 삼을 방침이다.
이는 정부 추진단 구성,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범정부적인 지원에 필수적인 법안이다.
또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견인할 국책사업 발굴과 국가계획 반영 등에도 활용된다.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사업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수도 경남’을 발판으로 ‘글로벌 강국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국가적 과업”이라며 “관계 부처와도 협업해 혁신적이고 실현 가능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