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청년 유출 문제를 겪는 부산시가 위기 극복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뿐만 아니라 취업과 정주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체계 구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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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 1층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행사장이 유학생들로 북적이는 모습. 국제신문DB |
부산시는 올해 ‘유학생 유치-교육-취업-정주’ 원스톱 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유학하기 좋은 도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을 비전으로 4단계(유학생 유치 전-유치-인재양성-인재활용) 추진 전략, 13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더불어 유학생 수는 지난해 1만4947명에서 올해 1만8000명으로, 유학생 이공계 비율은 12%에서 15%로,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은 22%에서 27%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2028년까지 유학생 3만 명, 이공계 비율 30%, 취업·구직 비자 전환율 40%를 목표로 한다.
유학생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취·창업 지원 사업과 한국어교육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유학생 취·창업 지원을 위해 부산글로벌도시재단에 상담창구를 구축하고, 전담인력을 채용해 취업상담을 한다. 외국인 구직 수요와 기업 인력 수요를 발굴·관리하고, 취업과 비자 연계로 구인·구직 부조화를 해결한다. 채용박람회 개최, 직무실습(인턴십) 지원, 취·창업 특강도 진행한다. 지난해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을 거점 한국어센터 ‘부산한글학당’으로 지정한 데 이어 올해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부산지역 대학과 함께 유학생을 공동 유치하고, 유학생 종합서비스 지원 사업도 시행한다. 시와 지역대학은 오는 4, 5월에 일본, 9월에 중국 몽골 중앙아시아에서 부산유학설명회를 연다. 오는 7월에는 지난해 방문한 국가의 교육 관계자를 부산으로 초대해 지역대학과의 교류를 강화한다. 40여 명의 유학생으로 구성된 ‘부산시 유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해 부산 유학생활을 적극 홍보한다.
다음 달 대학 정부부처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부산시 유학생 유치 지원 회의’를 열고 올해 시 지원 사업을 설명한다. 이 자리에서는 광역형 비자, 정부부처의 유학생 지원 정책 소개, 대학의 유학생 지원 사업과 건의사항 등을 공유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유학생이 부산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인 라이즈(RISE)로 지역 수요 맞춤형 유학생 지원 정책을 추진해 2028년 유학생 3만 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