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해공항 항공기에서 이륙 전 화재가 발생해 승객 169명이 대피하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28일 밤 10시15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이륙 전 화재가 발생해 소방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압 중이다. 연합뉴스

2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김해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15분께 강서구 김해공항에서 이륙 전 에어부산 항공기(편명 BX391)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승객 169명이 슬라이드로 비상대피했다. 이 항공기는 밤 10시55분께 홍콩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며, 현재까지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는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시작돼 동체 부분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은 밤 10시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