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도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로관리 서비스센터를 건립·운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울주군청 전경. 국제신문DB

이를 위해 군은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2026년 삼동면 하잠리에 도로관리 서비스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도로관리 서비스센터는 사무실과 차량기지, 휴게실, 자재 보관장 등을 갖춘다.

군이 센터를 설립하는 이유는 기존 도로 보수 창고가 노후화하고 협소해 자재나 장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로관리 차량 등 고가의 장비를 외부에 보관하면서 노후화하거나 잦은 고장 등으로 불필요한 유지관리비 예산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도로관리에 필요한 규격화된 자재와 공사 시 발생하는 잉여 자재를 재활용하거나 보관하는 용도 등으로 도로관리 서비스센터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게 군의 생각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도로관리 서비스센터가 설립되면 비나 눈이 오는 날씨에도 임차 장비를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정비나 수리 등에 큰 돈이 들어가는 등의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고, 상황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