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화재 사고 조사를 앞두고 기체에 남은 항공유 문제로 안전 확보 방안이 관계 당국에 의해 논의(국제신문 31일 자 3면 보도)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합동감식 작업에 돌입하기 전 사고조사위원회가 위험관리평가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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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밤 10시15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탑승객 등 176명이 긴급대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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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31일 오전부터 김해국제공항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에어부산 항공기의 위험관리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평가에는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BEA)도 참여한다. 화재 사고 항공기는 에어버스 기종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의 항공기업이 만들었다. 항공기의 제작과 설계를 맡았던 국가가 사고 조사에 참여한다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라 함께 조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번 평가는 항공기에 남은 항공유 3만5000파운드의 2차 사고 등 위험 가능성을 조사하고 이를 제거할지 여부 등을 결정하기 위해 진행된다.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서는 기체 감식이 필요한데, 항공유와 화물칸 등 위험물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화재 감식 일정을 결정하는 것이다. 평가에서 연료를 배출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면 사고조사위는 이날 또는 다음 날 관계 기관, BEA 등과 합동으로 화재 감식을 시작할 방침이다. 만약 연료 배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합동감식 일정은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앞서 지난 28일 밤 10시15분께 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이륙 전 화재가 발생해 승객 169명 등 총 176명이 긴급 대피했다. 대피 과정에서 승객 3명 등 총 7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