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녹지와 공원시설 합동점검에서 수목 고사 등 다수의 지적사항이 나와 부산도시공사가 보완 공사에 들어갔다. 도시공사는 상반기 내 관리권 이관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지만, 절차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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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워터프론트파크. 부산도시공사 제공 |
부산도시공사는 지난해 말 부산시, 기장군과 함께 벌인 합동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의 보완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고사한 수목과 파손된 조경시설을 교체하는 것이 골자다.
합동점검 결과 후박나무 등 130여 그루의 나무가 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목들은 해안가 염분과 강풍의 영향으로 말라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고라 등 조경 시설 10곳도 교체 대상에 포함됐다.
도시공사는 올 상반기 중으로 시설 준공 후 합동점검을 거쳐 관리권을 지자체로 이관할 계획이다. 시 조례에 따라 공원과 녹지는 준공 후 관리권을 시로 이관하며, 시는 다시 관할 구·군에 위임해 기장군이 향후 관리 주체가 된다.
문제는 관리권 이관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이다. 군이 이관받을 시설은 공원 8곳(5만 3614㎡)과 녹지 29곳(24만 8061㎡)에 이른다. 또 2017년 단계별로 시설 조성에 착수하면서 보강이 필요한 시설도 생긴다. 착공 시기 등을 고려하면, 준공 후 합동점검에서 또다시 지적사항이 나올 수 있다. 이 경우 다시 보완공사와 합동점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관 절차가 늦어지면 시민의 공원 이용에 불편이 생긴다. 전체 공원 면적 중 30%(약 1만7000㎡) 이상을 차지하는 ‘워터프론트파크’의 공사는 3분의 2가량 진행돼 단지 내 공원 중 유일하게 시민 개방이 이뤄지지 않았다. 관리권 이관이 늦어질수록 개방은 더 늦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