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학령 인구 감소세가 가파르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10% 넘게 줄어들면서다. 입학생이 아예 없는 학교도 1곳이 더 늘어 26곳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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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교육청.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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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초교 예비소집 결과 1학년 학생 수가 2만701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만3411명보다 2740명(11.5%)이 감소한 수치다. 도내 초교 1학년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23명인 것으로 감안하면 119개 학급이 사라진 셈이다.
최근 5년간 입학생 수를 보면 2021년 3만185명에서 2022년 2만9858명으로 처음 3만 명대가 무너진 데 이어 2023년 2만7154명을 기록, 내년에는 1만 명대(1만9811명)로 내려앉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후 2027년 1만8177명, 2028년 1만7338명, 2029년 1만6337명 등 매년 700~1000명 정도가 줄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입학생이 1명도 없는 초교는 26곳을 기록했다.
창원과 김해, 양산, 진주 등 인구 33만~100만 명 수준의 도시를 가리지 않고 도내 18개 시군 중 13곳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통영(사량초, 욕지초, 한산초, 산양초풍화분교)과 고성(구만초, 동광초, 마암초, 영오초영현분교)이 각각 4곳으로 가장 많았다.
합천(가회초, 대병초, 적중초)과 하동(쌍계초, 묵계초청암분교, 화개초왕성분교)에도 각 3곳이 신입생을 받지 못했다.
창원(북면초승산분교, 구산초구서분교)·밀양(산내초, 산동초)·창녕(유어초, 장마초) 등은 각 2곳이, 진주(금곡초)·김해(대감초)·거제(사등초)·양산(원동초이천분교)·의령(남산초궁류분교)·산청(삼장초) 등은 각 1곳이 같은 처지에 놓였다.
입학생 없는 학교는 2022년 11곳, 2023년 18곳, 2024년 25곳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도교육청은 이에 대응하고자 전교생 60명 이하 작은학교가 모여 교과 수업 등을 함께 진행하는 ‘경남 공동학교’를 올해 의령, 밀양, 창녕 등 10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자체와 함께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경남형 사회적 돌봄 제도’ 등을 철저히 준비해 지역 소멸 문제 해소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