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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 올해는 고배 없다” 부산 대학들 전략짜기 분주

3차사업 내달 예비지정신청 접수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2-06 19:08:17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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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부경대, 단독모델로 도전
- 한국해양대, 목포해양대와 통합
- 신라·동명대 연합형태 유지 가닥
- 전문대학 7곳도 지원 방안 협의

비수도권 소재 대학 30곳을 선정, 5년간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신청서 접수를 한 달여 앞두고 부산지역 대학이 전략 짜기에 분주하다.
지난달 31일 열린 국립부경대 글로컬소통협의회 회의에서 배상훈 총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국립부경대 제공
6일 교육부에 따르면 다음 달 21일까지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신청서(혁신기획서)를 접수, 4월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7월 실행계획서를 접수한 뒤 8월 중 본지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2023년과 지난해 모두 20곳이 선정됐다. 나머지는 애초 올해와 내년 각각 5곳씩 추가될 예정이었으나, 교육부는 올해 10곳 이내를 선정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올해 예비지정에서는 본지정 대학 수의 1.5배인 15곳을 선정한다.

예비지정 신청서를 내기까지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지역 대학들은 막판 스퍼트에 집중한다. 2023년에는 단독으로, 지난해에는 국립한국해양대와의 통합모델로 지원했다가 연거푸 고배를 마신 국립부경대는 올해 단독모델로 도전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사업 추진을 위해 글로컬사업본부를 신설, 배상훈 총장 취임 1호 결재로 글로컬소통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국립목포해양대와 통합형태로 도전장을 낸다. 최근에는 글로벌 해양특성화 인재 양성을 골자로 두 대학이 업무협약을 했다. 글로벌 해양특성화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 미래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연합모델로 지원해 예비지정을 따낸 뒤 본지정에서 탈락한 신라대와 동명대는 ‘프리패스권’을 쥐고 있는 만큼, 올해도 연합형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예비지정을 통과한 후 본지정에서 떨어진 대학은 올해도 예비지정 대학 지위가 인정되기 때문이다. 신라대 관계자는 “동명대와의 연합형태를 유지하면 표면적으로 유리하다”면서도 “좋은 방안이 다양하게 제시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전했다.

2023년에는 단독으로, 지난해에는 부산외대와 연합형태로 지원했다가 실패한 경성대는 올해 단독 노선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해 11월 ‘2025년 글로컬대학 사업추진 태스크포스(TF)’ 가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부산시의 9대 전략산업을 반영하면서도 경성대의 강점을 살린 방향으로 준비 중이다.

부산가톨릭대는 특성화 분야 중점 대학을 중심으로 연합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대상 대학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 2차 때 단독 노선을 택했던 영산대와 고신대는 올해 지원 형태를 두고 고심 중이다. 대학별 경쟁이 치열한 만큼 전략 공개를 꺼리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지난해 연합형태로 지원했다가 탈락한 부산지역 7개 전문대학(대동대·동의과학대·부산과학기술대·부산경상대·부산보건대·부산여대·부산예술대)도 올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부산지역 대학 중에서는 2023년 부산대·부산교대(통합)가, 지난해 동아대·동서대(연합)가 글로컬대학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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