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골프협회장 연임…내실 경영”
- 김 “특정업계가 장악…변화 필요”
국내 2호 골프장으로 우리나라 골프 역사와 함께한 부산컨트리클럽(부산CC)의 새 이사장을 뽑는 선거를 앞두고 지역 사회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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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광식(왼쪽), 김영주 |
9일 ㈔부산컨트리클럽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3일 이사장 1명, 이사 5명, 감사 1명을 뽑는 임원 선거가 실시된다. 이사장에는 최광식 ㈜우진상운 대표이사, 김영주 유창중건설 회장(기호순)이 입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사에는 김정회 더베스트건설㈜ 대표이사, 정기채 ㈜부덕종합주류 대표이사, 이상찬 세화병원장, 구부보 캐파㈜ 사장, 강성규 ㈜미래정공 대표이사, 안병진 ㈜동남 대표이사가 출마했다. 감사에는 배중효 ㈜유진선박의장 대표이사가 단독 출마했다. 이번 선거에서 총 1060명의 회원은 1표씩 행사한다. 선출된 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선거는 이사장이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사단법인 형태의 부산CC는 회원 대부분이 지역 유력 기업인 또는 각계 저명 인사로, 이사장은 지역에서 상징성을 갖기 때문에 선거 때마다 큰 관심을 불러 모은다.
최광식 후보는 ▷골프 코스의 획기적 개선 ▷회원 만족도 향상 ▷공정하고 투명한 예약제도 정립 ▷3부 운영제도 개선 ▷이사장 직속 자문위원회 구성 등의 공약을 걸었다. 이에 맞선 김영주 후보는 ▷회원 부킹 애로 완전 해소 ▷페어웨이 전체 잔디 최고 품질로 교체 ▷회원 위상 강화 및 복리후생 증진 ▷골프장 편의시설 설치 ▷투명성 강화 및 열린 이사회 운영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특정 업계가 10년 넘게 이사장 자리에 장기 집권해 오다 보니 그동안 골프장의 변화와 혁신이 없었다. 현재 상태에서 반드시 필요한 경영 개혁을 하지 않으면 결국 그 부담은 회원에게 돌아온다”면서 “이사장이 된다면 혁신을 통해 회원에게 권익이 보장되는 한강 이남 최고의 골프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부산시골프협회장을 연임할 만큼 평소에 골프에 관심이 많다. 부산CC 이사로서도 6년간 재임했다”면서 “특정 업계와 관계 없이 순수하게 개인 회원 자격으로 나선 만큼 이사장으로 당선되면 골프장을 내실 있게 잘 운영해 회원 만족도 향상뿐만 아니라 미래 100년을 가는 명문 클럽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