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장산구립공원이 재산권 침해” 주장 주민, 2심도 패소

해당 주민 공원 내 0.19㎢ 소유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5-02-09 18:58:54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재판부 “절차적 미흡 없다” 기각

부산 해운대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정한 구립공원인 ‘장산구립공원’으로 인해 재산권이 침해당했다며 인근 마을 주민이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재차 지자체 손을 들어줬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행정1부(김문관 부장판사·부산지법원장)는 공원 내 땅 주인 등 20명이 해운대구를 상대로 낸 ‘장산구립공원 지정 고시 취소청구’ 소송에서 항소를 기각하고 해운대구 승소로 판결했다. 이들은 해운대구가 행정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고 일대를 공원으로 지정해 재산권을 침해당했다며 2022년 6월 제소했다.

해운대구는 2021년 9월 장산 일대 16.342㎢를 공원으로 지정했다. 기초지자체 단위가 고시한 첫 공원이다. 그런데 장산 일대에는 장산마을 등 주민 생활공간이 자리한다. 소송에 나선 이들은 공원으로 지정된 구역 중 임야 0.19㎢를 소유 중이다. 이들은 구가 사전 통지나 의견 청취 없이 공원 지정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일대가 오랜 시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왔는데 공원 지정까지 이뤄져 재산권이 과도하게 제한됐다고 목소리 높였다.

1심은 원고 패소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원 지정 전인 2020년 4~6월 주민설명회 등이 열려 절차적 미흡이 없다고 설명했다. 설명회가 마을 주민이 아닌 토지 소유주를 상대로 열리지 않았더라도, 이는 자연 보존이란 공익을 목표로 해운대구가 피해의 최소화를 꾀하며 재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봤다. 또 문제의 부지는 임야로서 산지관리법상 ‘산지’로 분류돼 공원으로 지정되더라도 본래 용도대로 활용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런 결과에 토지 소유주들은 항소에 나섰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 역시 지난 7일 기각 결정을 내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