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영복家 풍파…아들들 구속·집유, 최측근도 실형

이영복 - 엘시티 게이트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5-02-13 19:11:1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아들, 10억 넘게 체납…징역1년
- 다른 子 사기로 징역3년 집유4년
- 李변호인 출신 엘시티PFV 대표
- 용역 동원해 갈등업체 퇴거시켜
- 징역 8개월형…법정구속은 면해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게이트’ 청안건설 이영복 회장의 아들이 세금 탈루로 실형을 선고받아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이 회장 수사검사에서 그의 변호인으로 재등장해 뒷말을 낳았던 엘시티 관계자 또한 워터파크 매매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을 일으켜 실형에 처해졌다.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전경. 국제신문DB
13일 취재를 종합하면 이 회장의 아들 A 씨는 지난달 7일에 법정구속됐다.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1심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5단독 문경훈 판사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A 씨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11억 원 규모의 재산을 은닉·탈루하고 10억 원 이상을 체납한 혐의를 받는다. 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모친에게서 받은 돈의 증여세나 본인 종합소득세, 회사 주식 양도에 따른 양도소득세 등 18억2475만 원을 체납했다.

A 씨는 2017년 12월 세무서에서 과세예고통지서를 보내오자 자신의 재산을 숨기기 위해 서울 아파트 임차보증금(29억여 원) 중 10억 원을 지인에게, 14억여 원을 모친에게 넘겼다.

문 판사는 “은닉·면탈한 재산의 가액이 11억9243만 원에 이르고, 현재까지 10억 원이 넘는 세금을 체납하고 있는 점, 이 사건 범행이 피고인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미필적 범의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엄히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엘시티 패밀리’의 풍파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엘시티 시행사인 ‘엘시티PFV’ 대표이사 B 씨는 지난 12일에 실형을 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단독 이창민 판사는 특수방실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그에게 징역 8개월형을 선고했다.

B 씨는 2023년 3월 22일 엘시티 워터파크와 관련한 유치권 분쟁 과정에서 용역을 동원해 상대 업체 측 직원을 사무실에서 끌어내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B 씨는 1999년 이 회장의 또 다른 특혜 개발 건인 ‘다대·만덕지구 사건’ 수사를 맡았던 부산지검 특수부 검사 출신이다. 변호사 개업 후엔 엘시티 특혜 사건으로 구속 중이던 이 회장을 수시로 접견해 옥중경영을 도운 ‘집사 변호사’로 알려진 바 있다.

이 판사는 “(B 씨는) 대표이사의 지위에서 용역업체와 만나 계약 체결을 협의하는 등 용역 이행에 관한 보고를 받았는데도 이를 지시한 바 없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B 씨는 법정구속은 면했다.

앞서 지난 7일엔 이 회장의 또 다른 아들 C 씨가 1심에서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다. 2020년 6월 엘시티의 분양대행권을 독점적으로 부여하겠다고 피해자를 속여 32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는데, 서울중앙지법은 그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아버지인 이 회장은 엘시티 사업 등과 관련한 횡령·배임(약 709억 원)과 5억3000여만 원의 금품 로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6년을 받아 2022년 11월 출소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8. 8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9. 9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9. 9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0. 10“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