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노상원 수첩에…‘수거·사살’ 문구와 문재인·이준석·유시민 이름

해석 여지 많아…검찰, 계속 수사 중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12·3비상계엄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지난해 12월 24일 서울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12·3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 수첩에 ▷수거 ▷500여 명 수집 ▷수거 대상 처리 방안 ▷사살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이와 함께 수첩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다수 정치·사회계 인사의 이름도 있어 계엄 당시 수백 명 체포 계획을 세웠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이날 MBC와 한겨레 등 일부 언론은 노 전 사령관의 수첩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수첩에는 ▷D-1 ▷D 등과 같이 날짜별로 비상계엄 계획을 세운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비롯해 ▷담화 ▷전 국민 ▷선별 ▷출금 조치 등의 표현도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헌법 개정(재선~3선)’ 등 계엄 이후 구상을 적은 것으로 보이는 문구나 ‘NLL(북방한계선) 인근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처럼 북풍 공작을 구상한 정황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차린 점집 앞. 연합뉴스
다만 이런 수첩 내용이 단순히 노 전 사령과 자기 생각을 적은 것인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계엄을 모의하며 남긴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메모가 파편적이어서 해석의 여지가 많고, 노 전 사령관이 작성 경위에 관해 말하지 않아 공소장에는 포함하지 않고 계속 수사 중이다.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과 소통하며 정보사령부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점거 및 직원 체포 시도에 관여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로 기소됐다. 그는 민간인이지만 김 전 장관의 육군사관학교 후배이자 군 시절 인연이 있는 ‘비선’으로 통한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12월 노 전 사령관이 거주하는 점집에서 70쪽 분량의 수첩을 확보했다. 노 전 사령관 변호인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가 진행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 동료 군인이 하는 것에 도움을 준 것도 직권 남용이 되지 않는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6. 6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7. 7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8. 8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9. 9정동영 “DMZ 지뢰 사고, 불행한 일…평화공존 더 절실해져”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4. 4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5. 5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6. 6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7. 7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8. 8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7. 7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8. 8“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 동구, 돔구장 유치 협의체 출범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6. 6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7. 7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8. 8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