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 화재가 배관을 관리하고 유지보수하는 ‘PT룸’(Plumbing terminal room) 인근에서 시작됐다는 신고자 진술이 나온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부산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화재 신고자로부터 B동 1층 ‘PT룸’ 인근에서 인테리어 작업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PT룸’(Plumbing terminal room)은 배관을 관리·유지·보수하기 위한 공간이다. 사고 이후 시작점이 실내 수영장 인근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더 구체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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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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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현재 B동 지상과 지하 1층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분석작업 중이다. 공사 현장 1층에서 배관을 절단하고 용접하던 작업자 6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
조사과정에서 지상 1층 바닥 배관 구멍으로 연기가 유입된 뒤 화재가 급격히 확산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사 현장에는 40여개 하청 업체의 작업자 841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경찰은 향후 시공업체인 삼정과 현장 책임자, 작업자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용접 허가서와 공사계약서 등 20여 개 문서를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사망자에 대한 부검도 17일 진행할 계획이다. 스프링클러 등 소방 관련 시설물의 설치와 작동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전날 오전 10시 51분께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