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교육의 ‘눈’…위기 극복해야

국제신문 지키기 릴레이 기고 <15>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5-02-16 19:18:4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은 4개의 국립대학을 포함해 22개의 대학을 품은 도시다. 다른 어느 도시보다 두드러진다.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은 각 대학에서 미래를 위한 경험과 역량을 쌓고 있다. 교육도시라 불릴만하다.

이 대학들은 부산 지역의 고등교육을 책임질 뿐만 아니라 연구, 산학협력 등 활동을 통해 지역 기업, 연구소 등 여러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지역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의 발전을 위한 근간이 되고 있다.

대학이 교육, 연구, 산학협력을 비롯한 수많은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보는 ‘눈’이 중요하다. 첨단산업 분야의 하나인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예로 들면,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가공 제공하기 위해 위성GPS, CCTV, 도로전광판 등 교통상황을 보는 ‘눈’ 매우 중요한 것처럼 말이다. 이 ‘눈’이 정밀하고 치밀하게 작동해야 지능형교통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다.

지역신문의 역할이 바로 그렇다. 대학과 교육을 보는 ‘눈’이다. 대학이 수행하고 있는 수많은 사업과 활동의 성과를 알려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부족한 부분을 분석하고 비판해 대학이 지역과 함께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움직이고 혁신 발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때문에 최근 대표적인 지역신문인 국제신문이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은 마음을 매우 무겁게 한다. 국제신문은 부산을 대표하는 정론지로서 지역의 교육을 비롯한 사회, 역사의 변화 속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여론을 선도하며 지역과 함께 발전, 성장해 왔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같은 사회 구조의 변화로 대내외 교육환경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대학 등 교육 관련 현안을 다룬 기사와 함께 다양한 분석 기사, 기획 기사 등을 통해 지역과 국가 교육의 현주소를 알리고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국제신문의 위기로 인해 이 같은 공정하고 냉철한 ‘눈’을 잃어버리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지역의 위기는 비단 어느 한 개인이나 집단의 어려움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국제신문의 위기가 곧 교육의 위기, 지역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학은 청년들에게 꿈을 펼치라고, 모두의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가르친다. 이런 가르침을 지역과 함께 실천하기 위해서라도, 국제신문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교육의 ‘눈’으로서 다시 서야 한다. 교육계는 물론, 부산 시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주기를 바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0. 10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