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이주민 짧은 기간 급격히 늘어 이해할 시간 부족…시민 교육으로 완화해야”

동아대 이유정 교수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5-02-16 19:05:15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많은 외국인과 같은 공간에서 살아간다고 해서 다문화사회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다문화사회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과 어울려 사는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며 사회를 안정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다문화사회입니다.”

16일 동아대 교육대학원 이유정(사진) 다문화교육전공 교수가 답한 이상적인 다문화 사회의 모습이다. 그는 이주배경학생 교육과 지원을 전문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 교수는 외국인이 우리나라 경제의 중요한 축이 된 만큼 국민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외국인이 급격히 유입돼 빠른 속도로 관 주도의 다문화 정책이 이뤄졌다. 그렇다 보니 이주배경 가족에 대한 반감을 가진 사람이 많다. 본인에게 돌아갈 혜택이나 지원을 빼앗아 간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국내 외국인이 이미 우리나라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한 것을 고려하면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영역이다. 이들과 공존해 살아가기 위해 폭 넓게 국민의 인식을 개선할 시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교육현장에서는 다문화 관련 교육을 범 교과과정에 녹여 학생들에게 내면화하려고 노력한다. 실제로 점차 청소년 다문화 수용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문제는 성인에 대한 교육이다. 공무원 교사 사회복지사 등 외국인과 접점이 높은 직군은 지속적인 교육이 진행되지만, 앞으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통합적인 다문화 정책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다문화 관련 정책이 파편화돼 기획된다. 외국인 노동자 정책은 고용노동부에서 담당하고, 이주배경 학생 정책은 교육부에서, 외국인 부모 정책은 여성가족부가 전담한다”며 “거시적 관점에서 외국인을 전담하는 기관을 만들어 효율적으로 다문화 사회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7. 7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8. 8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9. 9“‘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0. 10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7. 7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3. 3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최상급 교육·첨단 일자리…부울경 선순환 구조로 정착 유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