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해운대수목원 내 체육시설, 구민 우선 혜택 조례에 시끌

파크골프장 등 사용료 감면 골자…市 “시비로 조성돼 형평 어긋나”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5-02-16 19:48:2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결국 조례 보류됐으나 잡음 계속

부산 해운대수목원 내 체육시설을 해운대구민이 우선 이용하고 사용료도 깎아주는 내용을 담은 부산시의회의 조례안을 놓고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시의회는 “석대 쓰레기 매립장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한다”는 취지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는 “특정 지역 주민에게 한정된 혜택을 주는 조례는 형평에 어긋난다”고 반대했고, 시의회 해당 상임위원회도 시의 입장을 받아들여 조례안 심사를 보류했다.
부산 해운대수목원에 조성한 미로원. 국제신문 DB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는 강무길(해운대4) 의원이 대표발의한 ‘해운대수목원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한 뒤 ‘보류’하기로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동호회 등 해운대구민으로 구성된 단체가 해운대수목원의 축구장·테니스장·파크골프장·풋살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료를 30% 감면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강무길 의원은 “해운대구 주민은 석대 쓰레기 매립장으로 인한 피해를 오랫동안 감내했다. 특히 매립장 폐쇄 후 수목원 조성 전까지 주민이 이용했던 체육시설이 수목원 조성으로 없어졌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상도 있어야 한다”고 개정안 발의 취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시는 조례 개정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비로 조성된 시설인 만큼 부산시민 전체가 차별 없이 이용해야 하고, 특정 지역 주민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은 전례가 없어 형평성 논란이 일 수밖에 없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도 “특정 지역에 한해 시설사용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이어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심사 보류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해운대구체육회 관계자는 “타지역에 비해 해운대구 체육시설이 많이 부족하다. 매립장으로 피해를 보고 수목원 부지를 내어준 해운대구 주민에게 운동시설 사용 우선 순위를 주는 정도의 보상은 필요했는데,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해 시에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운대수목원은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운영됐던 석대 쓰레기 매립장 위에 조성됐다. 부산시는 총사업비 1131억 원을 투입해 62만8275㎡ 규모의 수목원을 만들고 있다. 1단계로 2021년부터 일부를 임시 개방했으며, 2029년 완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4. 4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5. 5“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8. 8[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사설] 북항 돔 아레나 유치전, 사업 타당성이 성패 가른다
  1. 1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2. 2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3. 3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4. 4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5. 5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6. 6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7. 7"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8. 8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9. 9중수청장 “한동훈 딸 의혹 규명 필요”(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또다시 국무회의 참석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4. 4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5. 5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27일
  9. 9부산경실련 “산은 이전 없다는 금융위원장 발언 유감”
  10. 10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무상교체 방침
  1. 1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2. 2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9. 9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0. 10[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3. 3‘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6. 6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7. 7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10. 10[뭐라노] 아직도 '그들만의 체전'?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인구 급증 강서, 교통혁신 필수…생곡소각장 대체부지 검토 건의”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