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맞아 부산경찰이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펼친다.

스쿨존 내 노란 횡단보도. 국제신문 DB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와 부산경찰청은 다음 달 4일 개학을 앞두고 선제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부산경찰은 부산시 내 어린이 보호구역 826곳을 대상으로 ▷노후·훼손 시설물 관리상태 점검 ▷시인성 향상을 위한 노란색 횡단보도 및 기·종점 노면표시 등 설치·보수에 나선다. 이 같은 교통안전시설물 일제 정비를 통해 안전한 등굣길 보행 환경을 꾸린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에 교통경찰에 더해 지역경찰이나 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해 등굣길 보행지도과 같은 교통안전 활동에 들어간다. 더불어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교통법규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 교차로 우회전 단속과 지자체 합동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부산시·기초지자체·부산시교육청·부산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어린이 통학버스 8800여 대를 점검한다. 그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통학버스 미신고 운행이나 동승보호자 탑승여부, 통학버스 내 어린이 안전띠 착용 등의 위반사항을 계도·단속한다.

부산경찰청 교통과 관계자는 “부산시민 모두 어린이가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교통문화 개선을 위해 보호구역 내에서 신호·속도 등 교통법규 준수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며 “부산경찰에서도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의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