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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발 필리핀행 10시간 발 묶여…日서 오던 여객선도 회항

김해공항 출발 진에어 기체결함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5-02-24 19:05:12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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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퓨타임 걸려 추가 지연까지

- 하카타발 부산도착 뉴카멜리아
- 승객 400명 배 안에서 밤 보내

부산으로 들어오거나 부산에서 출발하는 하늘·뱃길이 막혀 승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진에어 항공기. 국제신문 DB
24일 김해공항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10시5분께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 필리핀 클라크로 향할 예정이던 진에어 LJ065편 항공기가 10시간가량 지연됐다. 이륙 준비 과정에서 기체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으로, 정비를 진행했으나 ‘커퓨 타임’에 걸려 추가로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커퓨 타임은 야간 이착륙이 제한된 시간대로 밤 11시~오전 6시까지다.

이에 따라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178명은 예정된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당일 출발이 어려워지자 진에어는 승객에게 인근 호텔 숙박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편 탑승객 대부분은 24일 오전 8시5분께에야 이 항공기를 타고 출국했다. 남은 승객 일부는 이날 밤 10시께 출발한 진에어 LJ065D편을 이용해 떠났다.

일본에서 부산으로 들어오는 여객선이 회항하는 소동도 있었다. 일본 ‘카멜리아 라인’의 한국총대리점 고려훼리에 따르면 지난 23일 정오께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에서 부산으로 출항한 여객선 ‘뉴카멜리아호’가 출발 3시간 만에 회항했다. 엔진에 이상이 발견됐기 때문으로 여객선은 하카타항으로 돌아가 긴급 점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에는 승객 400명가량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정박한 배 안에서 밤을 보내고, 하루가 지난 이날 오전에서야 하카타항에 내렸다. 승객 일부는 다른 교통편을 마련해 귀국했지만, 일부는 하카타항 대기실에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통상 뉴카멜리아호는 매일 한 차례 부산과 후쿠오카를 왕복으로 이동하는데, 이번 긴급 점검으로 전날과 이날 이틀 동안 운행이 중지됐다. 25일부터는 정상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고려훼리 관계자는 “승객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배의 선사인 일본 카멜리아 라인이 피해 보상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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