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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 국가·지역전략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하는 박명균 도 행정부지사. 경남도 제공 |
경남도는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국가·지역전략사업’ 공모 신청 결과 4개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국 14개 사업 중 최다 성적이다.
이들 지역은 지역산업 육성 전략상 중요한 위치에 있으나 원칙적으로 개발 자체가 되지 않는 환경평가 1·2급지로, 신규 대체지 지정하는 조건으로 해제된다. 여기다 사업 수행 면적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에서도 예외로 인정받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진해신항 주변 항만배후단지 내 698만㎡ 부지가 규제에서 벗어난다.
이곳에서는 해양수산부가 2045년까지 14조 원을 들여 기존 부산항 신항 옆에 조성하는 3만 TEU(20피트 컨테이너 적재 개수)급 선박 접안시설을 뒷받침하고자 산업·주거 용지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선정으로 부족했던 사업 부지가 기존 계획(404만㎡)의 2.7배(1102만㎡) 수준으로 늘어난다. 또 기존 해양 매립 방식이 아닌 육지 개발로 전환해 공사 기간과 비용을 줄이게 됐다.
도는 2조500억 원을 들여 산업(298만㎡), 주거(100만㎡), 상업(12만㎡) 등 시설 부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생산 유발 4조1000억 원, 고용유발 2만6107명, 연간 생산액 7조3000억 원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국립창원대와 연접한 창원시 의창구 용동 일대(227만㎡)에는 2035년까지 ‘창원 도심융합기술개발(R&D) 단지’가 들어선다.
이곳은 국내외 방위산업 선도를 목표로 ▷소재·부품 연구개발 ▷기업 지원 ▷인력 양성 등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조선해양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해 그 내실을 높인다.
사업비는 7500억 원으로, 도는 생산 유발 1조3000억 원, 고용유발 1만4802명 등을 기대한다.
김해시 진영읍 사산리 일대 개발제한구역(70만㎡)은 ‘진영테크업 일반산단’(사업비 3100억 원)으로 거듭난다.
이 부지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수소, 로봇, 전력반도체 등 신성장 산업 기반을 육성해 영세 제조업 중심의 저성장 구조에서 벗어날 방침이다. 생산 유발 6000억 원, 고용 유발 2629명 등이 기대된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마산역 주변(97만㎡)은 외국인력 유입 증가와 초고령화에 대응하는 ‘도심생활 복합단지’가 구축된다.
노후화된 주거·상업·공공시설을 재정비하고 복합 개발을 유도하는 한편, 외국인 지원 플랫폼 등을 집적화해 지원 구심점 역할을 담당한다. 사업비는 2900억 원이다.
도는 이 외에도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일대 GB 해제를 요청했으나 일제강점기 폐광산이 발견됐다는 이유 등으로 재심의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사업 구역 조정 등 절차를 거쳐 다시 평가할 예정이다.
도는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고자 이들 4개 사업지를 2028년 3월까지 3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박명균 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선정으로 대규모 개발가용지를 확보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희망의 경남’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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