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수감중인 서울구치소 앞 집회 현장에서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워 구속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의왕결찰서는 1일 특수협박 혐의로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현장조사에 나선 5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가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A 씨는 지난달 6일 오후 7시 40분께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진행 중이던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 앞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타인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경찰은 도주 우려 등으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의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당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는 보수 성향단체 소속 회원 등 100여 명이 모여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범행 동기에 대해 A 씨는 정치적 사유와 크게 관련 없는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