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신청서 접수를 2주가량 앞두고 올해는 부산에서 몇 곳의 대학이 선정될지 관심이 모인다. 올해가 사업에 선정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부산지역 대학가는 막판까지 차별화 전략 수립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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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한국해양대 전경. 국립한국해양대 제공 |
5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오는 21일까지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해 다음 달 예비지정, 오는 8월 본지정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 부산에서는 국립부경대 국립한국해양대 부산외국어대 경성대 등이 대학 특색을 살린 차별화 전략을 중심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국립부경대와 통합모델로 지원했다가 탈락한 국립한국해양대는 올해 국립목포해양대와 손을 잡았다. 지난달 두 대학은 ‘국가적 해양역량 강화(GO-K)’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하고 전국 해역권을 아우르는 초광역권 미래 해양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립부경대는 올해 단독모델로 도전한다. 2023년부터 연거푸 고배를 마신 부경대는 지난해 11월 글로컬사업본부를 신설, 배상훈 총장 취임 1호 결재로 ‘글로컬소통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지난해 연합모델로 지원해 예비지정을 따낸 뒤 본지정에서 탈락한 신라대와 동명대는 올해 각자 노선을 걷는다. 두 대학은 예비지정이라는 ‘프리패스권’을 쥐고 있는 만큼 올해도 연합모델을 유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쳐졌으나, 각 대학 내부 사정에 따라 단독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합모델로 도전했다가 탈락한 부산외대와 경성대도 이번에는 단독 지원을 택했다. 부산외대는 유학생 유치와 글로벌대학 구축 등을 중심으로, 경성대는 로컬 창업 및 지역문제 해결형 대학을 중점으로 전략을 세웠다.
이처럼 올해 부산지역 대학은 단독 지원이 많다. 이에 대해 한 사립대 관계자는 “사립대는 법인이 따로 있는 만큼 각 대학의 입장과 의견을 좁히기 어려워 사업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 특화 분야를 내세워 도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