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황산공원이 60대 이상이 가장 많이 찾는 등 전국적 핫플레이스로 부상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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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황산공원 전경. 양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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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양산시에 따르면 한국관광데이터랩이 지난해 10~12월 최근 3개월 간 세대별 전국 인기 여행지를 분석한 결과 양산 황산공원이 60대 이상에서 가장 인기있는 방문지로 나타났다. 양산 황산공원은 방문 증가율도 51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관광재단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최근 3개월 간 집계한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 역시 양산 황산공원 증가율이 203%로 경남의 다른 관광지 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의 기록은 전국 대상 집계로 양산 황산공원이 전국적 명소로 부상한 것을 의미해 주목된다.
양산 황산공원이 전국적 방문지로 떠오른 것은 광활한 면적에 다양한 여가시설을 갖춘데다 접근성도 좋기 때문이다.
황산공원은 전체 면적이 188만7400㎡로 넓은데다 낙동강을 배경으로 풍광이 빼어나다. 또 야생화 단지와 캠핑장, 생태 산책로, 황톳길, 파크골프장,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 축구장과 야구장 등 체육시설을 비롯 미니기차, RC카 경기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물금벚꽃축제, 계란축제, 국화축제, 영화제, 반려동물축제 등 사시사철 다양한 행사가 열려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성하다.
무엇보다 부산과 울산 등 대도시 중간에 위치한데다 교통망도 좋아 접근성이 뛰어난 점도 강점이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도시철도 요금이 무료인데다 황산공원에 노인들이 선호하는 36호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있어 노년층에 매력적인 장소로 꼽힌 것으로 분석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 황산공원이 경남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게 여러 통계수치로 확인돼 뿌듯하다”며 “황산공원을 낙동강과 연계한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전국적 힐링공간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