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출자·출연기관인 창원시복지재단이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시책을 개발하고자 올해에도 각종 연구과제 수행에 나선다.

복지시책 개발 연구 계획을 밝히는 홍재식 창원시복지재단 이사장. 창원시 제공

창원복지재단은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달 내 관련 연구를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9월 설립된 재단은 매년 복지 시책을 강화하는 내용의 연구과제를 수행한 뒤 그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재단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에도 내외부 심의와 자문회의 등을 거쳐 7건을 선정, 추진한다.

우선 시 조례에 근거를 둔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지원계획 수립 연구’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증진하기 위한 중장기 시책을 검토한다.

또 ‘고립 청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수행해 고립 청년과 그 가족의 욕구를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 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실태조사’는 만성질환이나 신체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원을 돌보는 이들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그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이 밖에도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 조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실태 조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감정노동 보호 매뉴얼 ▷창원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진행관리 등의 연구가 수행될 예정이다.

홍재식 재단 이사장은 “갈수록 생활 속 복지 과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가 필요하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시책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