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양재 인프라’ 벤치마킹
- 부시장 직속 위원회 구성 방침
- 국가 양자클러스터 지정 추진
부산시가 13일 공개한 인공지능(AI) 종합전략의 핵심은 부산이 가진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 AI 시대에 대비함 물론 산업 체질 개선에 나서는 것이다. 시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I 전방산업부터 연계산업(양자과학기술)까지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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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13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랩에서 제21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부산 AI 종합전략을 공개했다. 부산시 제공 |
이날 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디지털테크 사업체 수는 2만1137개(2022년 기준)로 전국에서 4번째로 많지만, 90% 이상이 연매출 10억 원 이하로 매우 영세한 실정이다.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기업의 77%가 서울·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AI 산업도 마찬가지다. 많은 기업이 AI 서비스 도입에 소극적이고, 지역의 AI 개발이 주로 수도권 기업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AI 이용권(바우처)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 1372곳 중 부산 기업은 46곳으로 3.3%에 불과했다.
하지만 기회도 있다. 부산을 포함한 동남권은 AI 서비스의 수요기업인 ▷제조 ▷금융 ▷유통·물류 ▷의료·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산업 기반이 풍부해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많다. 부산은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와 프로젝트 기반의 AI 빅데이터 융합인재 양성과정 등을 통해 AI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강서구 에코델타시티(EDC)에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등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도시의 운영과 관리, 주민 생활을 개선하는 ‘AI 시티’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산에 조성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와 EDC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등을 중심으로 AI 산업 육성을 위한 인적 물적 인프라가 구비돼 있다. 시는 서울 양재동에 3만㎡ 규모로 조성된 ‘서울시 AI 허브’를 벤치마킹, 부산에 동남권 AI허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부산 AI 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5개 분과위원회(산업 시민 행정 인재 인프라)를 만든다. 위원회는 민관 각 부문 대표자 25명 이내로 구성한다. 분과별 AI 연구와 산업 발전 지원, AI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내 ‘(가칭)AI서비스팀’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미 서울시와 경기도, 경남도 등은 AI 비전 등을 발표하고 AI 산업 육성에 뛰어들었다.
시는 미래 기술 패권을 좌우할 전략기술인 양자과학기술을 육성하고 산업화 기반 마련에 나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 양자기술 개발과 인력 확보를 위해 양자 분야 정책 심의·의결 기구인 ‘양자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범부처 차원의 양자과학기술 역량을 한데 모아 민관이 함께 양자 산업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시는 국가 양자클러스터 지정을 추진한다. 양자클러스터는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을 상호 연계해 조성하는 지역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년간 지정하며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다.
◇ 부산시 AI 종합전략 |
구분 |
부산시 |
인재양성 |
연간 6000명 디지털 인재양성 |
인프라 조성 |
동남권 AI 허브 구축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성 |
투자확대 |
AI 장비공동이용센터 구축 |
산업간 융복합 |
제조 물류 헬스케어 등 기존 전략산업 간 융복합 |
글로벌화 |
국제행사 유치, 대기업 R&D센터와 글로벌 연구소 등과 협력 |
시민확산 |
부산시민 플랫폼 구축 |
행정혁신 |
공공데이터플랫폼 구축, AI 행정지원시스템 구축 |
AI 신규산업 |
온디바이스 AI산업육성, AI-양자과학기술 협력모델 개발 |
※자료 : 부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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