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씨마른 법인택시 운전사…첫 취업 땐 月40만 원 6개월 지원

부산 팬데믹 이후 이직자 급증, 운전사 5년새 반토막 나 5609명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5-03-17 19:10:1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市·업체 반반씩 정착수당 지급
- 채용 박람회·포럼 개최도 추진
- 구인난 절벽 업계 살리기 사활

부산시와 법인택시회사가 올해 생애 처음으로 택시운전사로 취업하는 이에게 6개월간 매달 40만 원의 ‘취업정착수당’을 지급한다. 코로나19 등으로 택시운전사 수가 급감, 존폐 기로에 놓인 지역 택시업계를 살리기 위해 시와 업계가 힘을 모은다는 취지다.
부산시와 법인택시회사가 지원하는 취업 정착 수당 홍보물. 전국운수서비스산업노동조합 부산본부 제공
부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전국운수서비스산업노동조합 부산본부는 18일 오전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평역 4번 출구 앞에서 취업정착수당 지급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생애 처음으로 택시운전사가 되면 법인택시회사가 먼저 매달 20만 원을 지급하고, 시도 2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4억 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부산 택시 노사는 법인택시 기사가 되면 취업정착수당뿐만 아니라 ▷자녀학자금 지원 ▷생계비 지원 ▷정밀건강검진 지원 ▷단체보장보험 가입 ▷중증질환자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준비했다. 조합 측은 시와 함께 택시 활성화 포럼, 택시운전사 채용 박람회 등도 진행할 방침이다.

택시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함께 시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고사 직전의 택시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인택시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수는 2019년 12월 코로나19 직전 1만649명이었으나 지난해 12월 기준 5609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운전사 급감으로 법인택시 차량 가동률이 크게 떨어지고, 휴업 차량도 급증했다. 지역 법인택시 가동률은 2019년 74%에서 지난해 47%로 27%포인트 감소했고, 휴업 택시도 2019년 1123대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3550대로 폭증했다. 이에 법인택시업체 95개사 대부분이 2020년부터 당기순손실에 따른 적자 누적으로 부도 위기에 몰려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승객이 감소하자 택시운전사가 배달 대리운전 등으로 이탈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낮은 수익성으로 업계를 떠난 운전사는 돌아오지 않고, 업계 고령화는 빨라지는 악순환에도 처했다.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 장성호 이사장은 “택시운전을 희망하는 이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업계가 여전히 경영난에 허덕이지만 시민 편의 등 택시 서비스 질을 향상하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6. 6“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7. 7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8. 8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9. 9[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속보] 김민석 “신천지 신도들 당원 집단 가입 확인…조직적 경선 개입 관련 증언도 있다”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K-뷰티에 AI 입힌다…서울 홍대·부산 서면에 '가상체험' 공간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