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동아대병원은 이번 달부터 매월 1회씩 1층 병원로비에서 ‘2025 걷다가 만나는 버스킹’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부산 서구 동아대병원 1층 로비에서 ‘걷다가 만나는 버스킹’ 행사가 열리고 있다. 동아대병원 제공

이 행사는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일상에서 쉼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예술 공연이다. 매월 셋째주 월요일에 공연한다. 출연진은 ▷국악퍼포머 ‘청청’(다음달) ▷부산아이디발레단(5월) ▷클래식 기타동아리 풍경(6월) ▷부산오페라앙상블(7월) 등이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지난 17일에는 ‘앙상블필슈파스’의 4인조 영화 OST공연이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의 젊은 예술가들에게 무대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다. 부산예술후원회와 협력해 지역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공연한다. 안희배 동아대병원장은 “병원은 몸의 병 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도 치유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치유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