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국내 최다인 50개 다언어 전공 운영을 추진하는 부산외국어대학교가 그 첫발로 히브리어 전공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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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부산외대의 히브리어 강좌 개설을 기념해 열린 '이스라엘 데이' 행사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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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는 19일 히브리어 강좌 ‘성서 히브리어 및 현대 히브리어 회화(3학점)’를 개설해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강좌는 이스라엘 예루살렘히브리대학교에서 히브리어를 전공한 이충권 교수가 맡았다.
이번 히브리어 과목 개설은 부산외대의 3개년 계획인 ‘50개 다언어 전공 및 특수외국어교육원 도입’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이를 기념하는 ‘이스라엘 데이’ 행사도 열렸다. 통상 새로운 강좌를 개설하면서 학교가 기념 행사를 여는 경우는 드물지만, 부산외대는 목표에 한발 가까워졌다는 의미로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이스라엘 대사와 박영국 부산 이스라엘하우스 관장 등이 참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부산외대는 기존 17개 언어에 더해 이번 히브리어 강좌 운영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33개 언어 전공을 단계별로 확대한다. 올 2학기에는 필리핀어와 스와힐리어(아프리카어) 강좌를 개설한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부산외대는 현재 국내 최다인 45개 언어 전공을 운영하는 한국외대를 넘어서게 된다.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 사립대가 존폐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특수언어 교육을 강화해 미래 활로를 모색한다는 굳은 의지를 담았다.
하르파즈 대사는 “지난 17년간 한국에서 히브리어 강좌를 개설한 대학이 없었는데, 부산외대가 신규 개설한 만큼 학생들이 이스라엘 유대학 홀로코스트 등 폭넓은 학문 분야를 연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은 “학생들이 언어를 넘어 이스라엘의 풍부한 문화와 역사를 깊이 이해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