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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출정식’ 두 후보(김석준·최윤홍) 팽팽한 기싸움…첫날부터 정치행보(정승윤)도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공식 선거운동 돌입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5-03-20 19:12:43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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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준 “극우 세력… 무책임… ”
- 보수 후보 직격하며 지지 호소

- 정승윤, 전한길 등 동원 유세
- 보수 지지층 결집시키는 전략

- 최윤홍 “교육에 정치논리 웬말”
- 교육전문가 당위성 피력 총력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의 공식 선거기간이 시작된 20일 김석준 정승윤 최윤홍 등 3명의 후보가 ‘3인 3색’ 전략으로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재선 교육감’, 정 후보는 ‘보수층 결집’, 최 후보는 ‘35년 교육전문가’ 타이틀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첫날 아침인사부터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노골적인 정치 행보를 드러내기도 했다.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김석준 정승윤 최윤홍(왼쪽부터) 후보가 시민 대상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 후보 캠프 제공
이날 오전 7시30분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아침인사를 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한 김 후보는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해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며 “합리적 개혁 후보이자 오직 아이들만 보고 전진하는 재선 교육감 김석준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구속 취소를 외치는 정 후보는 초중등 교육현장 경험이 없는 검사 출신 법 기술자”라며 “교육감 없는 대행 체제도 불안한데, 최 후보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무책임하게 뛰쳐나와 ‘대행의 대행 체제’를 만들었다”고 중도·보수 진영의 두 후보를 직격했다.

오전 8시 김 후보와 같은 장소에서 출정식을 연 최 후보는 “정치 논리를 앞세운 후보가 교육감으로 당선되면 교육현장의 혼란은 불 보듯 뻔하다”며 “인성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고, 교사가 소신껏 교육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최 후보 측 황욱 총괄선대본부장은 “부산교육이 바로 서려면 정치인이 아닌 교육전문가가 교육감이 돼야 한다”며 김·정 후보를 몰아세웠다.

같은 장소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한 김·최 후보는 선거 노래를 크게 트는 등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 후보는 두 후보에 앞서 오전 7시 연제구 연산교차로에서의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4자 단일화’에서 낙선한 3명의 전 예비후보와 함께 거리 인사를 진행했다. 정 후보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자유대한민국 수호 세력과 체제 전복 반국가 세력 간 전쟁”이라며 “철 지난 종북좌파 이념교육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고,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보수 성향 단체인 세이브코리아 손현보 대표, 전한길 한국사 강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함께 예배식을 진행했다. 이어 오후 4시 부전지구대 앞에서 전 강사 등의 지지 호소 등을 포함한 출정식을 열었다. 선거운동 첫날부터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19일 김 후보 캠프는 성명을 내고 “헌정 질서를 무너뜨린 대통령을 구하겠다며 극우 집회를 여는 목사, 왜곡된 역사관에 사로잡혀 내란을 옹호하는 강사가 출정식 예배에 함께 한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이럴 거면 (정 후보는) 당장 교육감 후보직을 내려놓고 태극기 집회에 집중하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에 대해 정 후보 측은 “황당무계한 성명서를 쓸 시간이 있으면 김 후보의 사법 리스크와 교육감 재임 시절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고 맞받았다.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이 이어진다. 사전투표는 오는 28, 29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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