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박정혁(가명·58)씨는 이혼하고 아버지를 간호하며 택시 운전기사로 성실하게 살아왔다. 평소 고혈압과 당뇨 약을 복용하고 있었고 지난해 12월 집에 있다가 갑자가 왼쪽 상하체에 힘이 빠지면서 근력 저하를 경험해 병원에서 상세불명의 뇌내출혈을 진단받았다. 신경외과에 입원해 치료 후 재활의학병원으로 옮겼다. 현재는 왼쪽 상체의 근력저하가 두드러진다. 혼자서 앉았다 일어서는 것이 불가능하며 지지없이 앉을 수는 있지만 활동을 하려고 하면 휘청이거나 몸이 기울어져 치료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혼 후 전처와 딸과는 연락과 왕래가 없으며 아들과는 안부를 묻는 정도의 관계만 유지해 경제적으로나 간병의 도움은 기대할 수 없다. 누나는 과거 신장암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뇌종양 발병으로 스스로를 돌보기도 벅차고 형은 박 씨가 발병하고 얼마 되지 않아 뇌출혈이 생겨 현재 의식불명상태로 입원하고 있다. 90세 고령의 아머지는 죽으로만 식사하며 쇠약한 상태라 가족 구성원 누우에게도 기댈 수가 없다.
박 씨는 앞으로 6개월 정도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견갑골 안정화와 양손 움직임을 통해 다양한 훈련을 해야한다. 또 골반 무릎을 포함해 체중 이동을 통해 몸의 균형을 잡는 치료가 필수적이다. 담당 복지사는 “박 씨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보호자가 아무도 없다. 게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치료비 부담이 커서 재활치료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어 치료비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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