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부산시·중구 예산은 확보
- 시장 자부담비 마련되면 착수
전국 최초 상설 야시장인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 야시장’에 냉방장치가 설치된다. 여름철 높은 기온에다 음식 조리에 따른 열기와 인파가 더해져 불편함을 겪은 야시장 환경이 개선돼 관광객 유치에 도움일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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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깡통시장 야시장. 국제신문 DB |
부산 중구는 ‘부평깡통시장 2차 아케이드 증발냉방장치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3억7000만 원가량으로, 시비(2억7000만 원)와 구비(5500만 원)는 모두 확보했다. 시장 상인이 부담해야 할 예산 3700만 원만 확보되면 곧장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5월 착공, 8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부평깡통시장 내 야시장이 자리한 2차 아케이드 구간(132m)에 증발냉방장치 40개를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돔 형식으로 만들어진 아케이드에 바람과 수증기가 함께 분사되는 장치가 양 끝자락에 20개씩 만들어진다. 수증기가 증발하면서 체감온도를 최대 5도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구는 냉방장치 설치로 그동안 야시장 내 온도가 높아 어려움을 겪던 상인과 방문객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기질 개선에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부평깡통시장 야시장은 노점 40여 곳이 음식 조리 과정에서 내뿜는 화구의 열기와 붐비는 인파, 높은 습도 등이 더해져 여름철이면 ‘찜통’을 방불케했다. 이에 상인들이 꾸준히 냉방장치 설치를 요청했고, 시와 구가 이를 받아들여 사업이 추진됐다.
중구는 냉방장치 설치로 지역 대표 관광지인 부평깡통시장이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평깡통시장 야시장은 2013년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상설 야시장으로 평일 하루 평균 2000~3000명, 주말에는 8000여 명이 찾는다.
중구 관계자는 “시장 상인들의 부담금이 마련되는 대로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늦어도 올해 여름철이 끝나기 전에 시설을 완공하려고 한다”며 “그동안 높은 온도와 습도로 상인과 관광객의 민원이 잦았는데, 시설이 완공되면 쾌적한 환경이 마련돼 깡통시장의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