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朴시장 “아이 키우기 힘 합칠것”
부산시가 응급분만과 고위험 신생아 치료 지원에 나섰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은 25일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권역모자의료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해운대백병원은 202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로 지정됐다. 최신 의료장비 도입, 분만실 리모델링,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 신설,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병상 증설 등 관련 준비를 모두 마친 뒤 지난해 2월 권역모자의료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올해부터는 모자의료 전달체계가 개편돼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권역모자의료센터로,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는 지역모자의료센터로 명칭이 변경됐다.
시는 응급분만과 고위험 신생아 치료에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모자의료 진료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권역모자의료센터 2곳(인제대 부산백병원·해운대백병원)과 지역모자의료센터 6곳(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병원 부산성모병원 좋은문화병원 일신기독병원)에 시비 9억 원을 지원한다. 고위험 산모·신생아가 중증도에 따라 적정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박형준 시장은 “권역모자의료센터 1주년을 계기로 소아·분만 응급의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병원 기관 기업과 힘을 합쳐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