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올해 공영자전거 장비와 시설을 확대하고 탄소중립포인트제를 도입한다.

창원시가 올해 공영자전거 ‘누비자’ 시설을 확대한다. 사진은 무료 자전거 이용 교실을 통해 누비자를 이용 중인 시민들.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누비자’ 750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창원레포츠파크에서 수탁 운영 중인 누비자는 4995대로, 이번 확충을 통해 5745대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자전거를 수납하고 대여하는 터미널도 기존 443곳에서 45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시는 누비자 이용을 촉진하고자 환경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시행한다.

이는 자전거 이용 거리(1㎞당 50원)에 따라 연간 최대 7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시는 오는 5월까지 누비자 위치 기반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6~8월 환경부와의 데이터 연계 모듈 개발 및 검증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출퇴근 챌린지와 홍보 이벤트 등을 진행해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하도록 독려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예상원 창원레포츠파크 이사장은 “친환경 교통 문화를 정착시키고, 시민이 더 편리하게 공유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