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의 출연기관인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이 내년까지 기금을 200억 규모로 늘린다.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기금은 168억 원인데 내년 말까지 200억 원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김해시청 청사 전경

이는 기금 규모를 키우고 더 많은 장학생과 미래꿈나무를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김해시가 매년 10억 원씩 출연하고 기업체 시민 등이 기부하는 형태로 모금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부국정공㈜ 1000만 원, ㈜터보링크 1000만 원, 한일건설㈜ 1000만 원, 최청흠 세무사 300만 원 등 총 3300만 원이 모금됐다.

재단은 올해 지역전략산업 인재양성 등 12개 사업에서 613명을 선발해 총 10억2000만 원을 지급한다. 지난해(9억6000만 원)보다 6000만 원 늘어난 규모다.

장학금 수혜자의 성과도 눈에 띈다. 지난달 개최된 전국동계체전에서 예체능 꿈나무 장학생인 신혜오(알파인스키, 진례중3) 양은 은메달 1, 동메달 2개, 차도이(빙상피겨, 구산중2) 양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노은식 김해시미래인재학재단 이사장은 “김해에서 우수한 인재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우리 임무”라며 “뜻 있는 분들이 기금 확대에 동참해 목표가 달성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