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의 올해 재산이 전국 17곳 광역자치단체장 중 9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공석인 거제시장을 제외한 도내 17개 시장·군수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 제공

27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전날 ‘2025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사항’을 공개했다.

대상 인원은 총 340명이다.

박 지사는 지난해보다 1억1661만 원이 늘어난 20억7224만 원을 신고했다.

세부적으로는 예금(본인·배우자) 14억6397만 원, 아파트(배우자) 3억2997만 원, 토지(본인·배우자) 1억2566만 원, 자동차 6685만 원 등이다.

박종훈 교육감의 재산은 1억49만 원이 증가한 7억458만 원을 기록했다. 서울, 부산을 제외한 전국 교육감 15명 중 11번째 규모다.

도내 시장·군수 중에는 나동연 양산시장(71억7669만 원)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승화 산청군수(50억3768만 원), 홍태용 김해시장(42억5516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1억872만 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은 지난해보다 3억1589만 원이 늘어난 56억4127만 원을 신고해 경남도의원 63명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다.

이는 울산을 제외한 전국 시도의회 의장 16명 중에서도 1순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