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국제신문 30일 자 2면 보도)하면서 후보자뿐만 아니라 교육계와 시민단체도 투표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현장에서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교사들은 이번 교육감 재선거가 ‘깜깜이 선거’로 전락하는 상황을 우려한다.
교육계 인사와 학부모 및 시민단체 등 500명으로 구성된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한 학부모시민사회’는 31일 부산시청 시민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모든 이슈의 블랙홀이 돼 교육감 재선거가 실종되는 상황에 처했다”며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해 4월 2일 본투표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부산교사노동조합은 지난 20일부터 투표 독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교육 본질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교사가 투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취지다. 부산교사노조는 부산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투표 독려 운동을 하는 것을 비롯해 가족 동료 지인과 함께하는 투표 인증, 인스타그램 영상 게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김한나 부산교사노조 위원장은 “교사들이 투표를 통해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지 않으면, 학교는 교육이 아닌 정치에 좌우될 수 있다”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교육현장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