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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0년간 27% 감소한 청년 잡는다…현장 중심 정책 개편

89만여 명서 65만여 명으로

정책조정위 현장 역할 강화

올해 128개 사업에 4007억

창업·월세·인재 양성 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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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인구 유출에 대응하고자 올해 청년 정책을 수요자와 현장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

동시에 일자리·주거 등 4000억 원 규모의 기존 지원 사업도 이어간다.

경남도의 청년정책 총괄 관리강화 계획. 경남도 제공
2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청년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3년 89만9000명에 달했으나 2024년 65만1000명으로 급감했다. 약 10년 만에 27.5%(24만8000명)가 줄어든 셈이다.

다만 직업과 교육 등이 주요 사유인 순유출의 경우 2022년 1만882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1만4668명, 2024년 1만419명으로 감소 폭이 둔화하고 있다.

‘머물고 싶은 경남, 성장하는 청년’을 비전으로 삼은 도는 이런 여세를 이어가고자 관련 예산 운용을 효율화하고 정책 실효성을 제고하는 작업에 나선다.

우선 기존 정책별 효과를 분석해 수요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구체적으로는 취업률과 정주율 등 지표에 따라 성과 등을 평가하고, 참여자 만족도 조사, 청년·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각 사업을 개선한다.

나아가 총괄 정책 관리 체계를 구축·운영해 유사·중복사업 조정 등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현장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고자 관련 정책을 심의하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역할도 강화한다.

청년 참여기구·단체와 교류 활동을 활성화해 현장 의견을 듣는 데 주력한다.

도는 애초 계획했던 올해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주거,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 128개 사업에 400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와 교육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76% 늘어난 1343억 원 규모의 사업을 벌인다.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90억 원) 대상을 2230명에서 5321명으로 확대하고, 인구감소·관심 지역의 청년 창업 20개 기업에 20억 원을 지원해 로컬 창업을 활성화한다.

청년 월세 지원도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하고,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규모를 500명에서 3200명으로 늘린다.

고립·은둔 청년을 상대로 발굴·인식개선 등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도 시범 운영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한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대학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명균 도 행정부지사는 “행정기관이 만든 정책이 현장과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면서 “청년이 필요로 하고 실질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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