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수도인 경남 사천시가 우주산업클러스터 거점 역할을 할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을 본격화한다.

위성개발혁신센터 조감도. 사천시 제공

사천시는 우주항공청의 우주산업클러스터 3각 체제 구축의 하나로 추진 중인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위성개발혁신센터는 위성특화지구의 거점센터로, 위성 탑재체 개발과 제작을 위한 시설·장비를 구축해 위성기업에 제공하고 위성기업을 위한 지원시책을 펼치게 된다.

381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6500㎡, 연면적 590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202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경남(위성), 전남(발사체), 대전(인력양성) 등 3개 지역에 분야별 우주 기반 시설을 구축해 민간의 우주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남 위성특화지구에는 우주환경시험시설(진주)과 위성개발혁신센터(사천)가 들어선다.

시는 우주항공산업, 교육, 연구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도 본격 착수했다.

지난 4일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우주항공수도 사천’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한 미래형 첨단 융합도시 건설 방향을 제시한다.

박동식 시장은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을 통해 위성산업을 본격 지원하는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