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2027년 1월 개원을 목표로 경남 창원에서 첫 삽을 떴다. 지역 장애아동의 수도권 원정 진료 불편을 해소하는 전국 네 번째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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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연접 부지에서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경남도 제공 |
경남도는 10일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연접 1만5043㎡ 부지에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착공식을 열었다. 병원은 428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7542㎡, 50병상 규모의 시설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소아치과 등 3개 진료과목 5개 실 ▷근골격초음파실 임상병리실 등 5개 검사실 ▷물리·작업·로봇치료 등 10개 분야 26개 재활치료실 등을 갖춘다.
로봇보행치료기 등 첨단 재활장비도 도입한다. 그간 부산 울산 등 동남권에는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 재활 전문 종합병원이 없어 수도권으로 장거리 치료를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 지역 18세 미만 장애인 인구는 지난 1월 말 현재 기준 경남 6323명 부산 5814명 울산 2133명 등 1만4270명에 이른다.
도는 이를 해소하고자 2020년 보건복지부의 권역별 재활병원 건립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듬해 넥슨재단이 100억 원을 기부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으나 토지 보상·수용 등 문제로 부침을 겪기도 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들어서면 ▷성장 주기별 맞춤 의료서비스 ▷중증아동 단기 돌봄 ▷지역 교육기관 연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애아동과 가족이 생활권 내에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