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흘 전 안전결의대회까지 했는데…사상~하단선 건설현장 또 싱크홀

동서고가 교각 인근 ‘위험천만’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5-04-13 20:02:5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대형 땅꺼짐(싱크홀) 현상이 연이어 발생해 부산시가 특별조사로 원인 규명(국제신문 지난 2월 19일 자 1면 등 보도)까지 했던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현장 인근에서 또다시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부산교통공사가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선제대응책을 발표한 지 불과 사흘 만으로, 특히 이번 싱크홀은 동서고가로 밑 다리 교각 인근에서 발생해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오전 4시57분께 부산 사상구 한 횡단보도에서 가로 5m 세로 3m 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현장 인근으로, 이 공사 구간에선 2023년부터 11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났다. 전민철 기자·부산경찰청 제공
13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57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동 한 건널목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크기는 가로 5m 세로 3m 깊이 4~5m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지반침하 의심 신고를 접수, 현장 안전조치가 시행되던 중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4개 차로가 통제되고 방호벽이 설치됐다. 시는 통신관로 연결부 파손으로 장기간 빗물이 누수돼 흙이 유출되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한다.

사상~하단선 건설 현장은 이미 수차례 싱크홀이 발생한 문제의 장소다. 앞서 지난해 9월 학장동 도로 양방향 2곳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당시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짜리 대형 싱크홀이 생겨 배수지원차와 그 옆을 지나던 5t 트럭이 구덩이로 추락했다. 이 싱크홀을 비롯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상~하단선 건설 현장 인근에서 11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싱크홀 조사 후 메우는 작업을 하는 모습. 전민철 기자·부산경찰청 제공
이에 시는 특별조사에 착수, 지난 2월 발생 원인을 발표했다. 당시 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조사위)는 폭우와 부실한 물막이 작업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시의 원인 규명이 있은지 2개월, 부산교통공사가 사상~하단선 시공사인 두산건설 등 16개 회사와 ‘도시철도 건설 현장 안전결의대회’를 한지 불과 사흘 만에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이번 발생지점은 동서고가로 밑 교각과 불과 몇m 떨어진 곳으로, 교각과 조금만 더 가까운 지점에 생겼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신속한 복구로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고 면밀한 조사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4. 4“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7. 7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8. 8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9. 9“‘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10. 10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5. 5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6. 6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7. 7김민석 “임기 동안 부산 직할 각오…뿌리 안착 숙제”
  8. 8추미애 “사과 바라니 사과한다” 발언에 국힘 “사퇴 바라시니 사퇴하라”
  9. 9[속보]김민석, 지역축제 중 무대인사 관련 사과…"불편 끼쳐 죄송”
  10. 10울주군의원 의정비 8.3% 인상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6. 6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7. 7‘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8. 8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HBM(AI 반도체) 패키지 경쟁은 얼마나 많이, 덜 손상시켜 붙이느냐의 싸움”
  1. 1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2. 2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6. 6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7. 7“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8. 8[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9일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6. 6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7. 7[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8. 8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9. 9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10. 10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최상급 교육·첨단 일자리…부울경 선순환 구조로 정착 유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